고창 여행의 마지막은 노을로 완성된다
전북 고창은 선운사와 고창읍성, 고인돌유적지, 청보리밭으로 유명하지만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질 무렵에 드러난다.
서해를 품고 있는 고창은 넓은 갯벌과 해안선 호수와 평야와 어울린 노을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지역이다.
특히 여름과 가을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갯벌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며,
사진 애호가들은 물론 가족 여행객과 연인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글에서는 고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 명소 BEST 5를 소개한다.

1. 구시포해수욕장 – 고창을 대표하는 노을 명소
고창 노을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구시포해수욕장이다.
길이 약 1.7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서해를 향해 열린 시야 덕분에
해가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장면을 감상하기 좋다.
특히 썰물 때는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젖은 모래사장이 거대한 거울처럼 변한다.
붉게 물든 하늘과 태양이 모래 위에 반사되면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 추천 도착 시간 : 8월 오후 6:40, 9월 오후 5:50
- 추천 포인트 : 백사장 중앙부가 촬영 명소
- 주변 관광지 : 상하농원, 동호해수욕장, 구시포항
- 식사는 제 경험상 일몰을 구경하고 식사를 해도 그렇게 허기지지 않으니까 일몰 감상시에는
간단한 간식 정도로 때우고 일몰 감상 뒤에 식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꼈음.
2. 동호해수욕장 – 한적하게 즐기는 감성 노을
구시포해수욕장보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동호해수욕장이 좋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넓은
해변이 어우러져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동호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붉은 태양과 검은 실루엣으로 변한 소나무 숲의 조화다.
노을이 물드는 시간에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캠핑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저녁 무렵 해변을 따라 걷는 산책 코스가 매우 아름답다.
- 추천 도착 시간 : 8월 오후 6:40, 9월 오후 5:50
- 추천 포인트 : 소나무 숲과 노을이 조화된 감성 사진 촬영 명소, 캠핑과 차박 여행객 선호
- 주변 관광지 : 동호국민관광지, 명사십리 해안길, 해안 산책로
- 동호해수욕장 남쪽으로 구시포항까지 8.6Km의 명사십리 해안길이 쭉 펼쳐저 있으므로
차를 타고 이동 중에 나의 감성에 맞는 뷰를 만나면 멈춰 사진을 찍고 일몰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6Km의 백사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힐링되는 기분이 들겁니다.
3. 만돌갯벌 – 세계자연유산이 만든 황금빛 풍경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이 만돌갯벌이다.
이곳의 노을은 바다보다 갯벌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썰물 때 끝없이 펼쳐진 갯벌 위로 붉은 햇빛이 내려앉으면 갯벌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곳곳에 남아 있는 물길과 웅덩이는 자연이 만든 거대한 거울이 되어 환상적인 반영 사진을 만들어 준다.
특히 갯벌 체험을 마친 후 노을까지 감상하면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 추천 포인트 : 반영 사진 촬영 명소, 갯벌 체험과 연계 가능, 가을철 노을이 특히 아름다움
- 추천 도착 시간 : 만돌갯벌 : 8월 오후 6:30, 9월 오후 5:40
- 노을+반영사진+갯벌체험을 한 번에 즐기려면 : 8월 28~30일, 9월 26~28일
- 방문 팁 : 넓게 드러난 갯벌과 아름다운 노을을 함께 찍고 싶으면 사리물 때를
적당한 바닷물과 갯벌 그리고 아름다운 노을을 함께 찍고 싶으면 조금물때를
① 사리물 때 : 8월 12일~16일, 8월 27일~31일, 9월 10일~14일, 9월 25일~29일
② 조금물 때 : 8월 5일~8일, 8월 19일~22일, 9월 4일~7일, 9월 18일~21일
4. 선운산 도솔호 – 산과 호수가 만드는 석양
해변 노을이 아닌 색다른 풍경을 원한다면 선운산 도솔호를 추천한다.
도솔호는 선운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로 잔잔한 수면 위에 붉은 하늘이 그대로 비친다.
해가 서쪽 산 능선 뒤로 넘어가면서 호수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고창의 숨은 비경으로 꼽힌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선운사를 둘러본 뒤 도솔호까지 산책하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 코스가 된다.
- 추천 포인트 :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 조용한 힐링 여행지, 선운사와 연계 관광 가능
- 추천 도착 시간 : 8월 오후 6:20, 9월 오후 5:30
5. 운곡람사르습지 – 자연 그대로의 노을
생태관광을 좋아한다면 운곡람사르습지를 빼놓을 수 없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이곳은 다양한 철새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청정 자연지역이다.
해 질 무렵이면 습지 위로 붉은 하늘이 펼쳐지고 갈대와 수초가 검은 실루엣으로 변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다 노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특히 가을철에는 갈대와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추천 포인트 : 생태관광 명소, 갈대와 노을의 조화, 가을철 최고의 풍경
- 추천 도착 시간 : 8월 오후 6:20, 9월 오후 5:30
고창 노을 여행 최적의 시간?
고창의 노을은 연중 아름답지만 가장 추천하는 시기는 8월부터 11월까지다.
이 시기에는 대기가 맑고 습도가 적당해 붉고 선명한 석양을 자주 볼 수 있다.
노을 감상을 위해서는 일몰 시간보다 최소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해가 지기 전부터 하늘 색이 변화하는 과정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이다.
또한 해가 진 후 약 20분 동안 이어지는 매직아워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이다.
고창 일몰시간 : 8월 10일(오후 7:31), 20일(오후 7:18), 31일(오후 7:04)
9월 1일(오후 7:02), 10일(오후 6:49), 20일(오후 6:35), 30일(오후 6:20)
고창은 단순히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여행지가 아니다.
하루의 끝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해 주는 노을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는 곳이다.
탁 트인 서해 바다를 품은 구시포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 세계자연유산 만돌갯벌,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도솔호, 그리고 자연 생태의 보고인 운곡람사르습지까지.
각각의 장소는 저마다 다른 색깔의 석양을 선물한다.
고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지막 일정만큼은 노을 감상 시간으로 비워 두자.
붉게 물드는 하늘과 황금빛 갯벌, 잔잔한 호수에 비친 석양이 여행의 가장 오래 남는 추억이 되어 줄 것이다.
시간이 조금 지난뒤에 노을과 어우러진 사진을 발견하면 그당시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서
그때를 다시 회상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기분이 좋았었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지금의 모습을 추억하기 위해 떠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