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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걷다

태국 해산물 명소 세 곳 – 제이파이, 램짜른 시푸드, 칸앵 앳 피어

by 산책하는 여행자 2026. 7. 6.

태국은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해산물 미식의 천국으로도 유명합니다.

안다만해와 태국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은 태국 특유의 향신료와

조리법을 만나 특별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현지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미식가들까지 사로잡은

태국 최고의 해산물 맛집 세 곳을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랍스터 버터구이
Pixabay로부터 입수된 Angelica_Online님의 이미지 입니다.

1. 방콕의 살아있는 전설, 제이파이(Jay Fai)의 황금빛 게살 오믈렛

태국 방콕 구시가지의 골목을 걷다 보면, 스키 고글을 쓰고 뜨거운 불길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전설적인 셰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세계적인 해산물 맛집 '제이파이'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크랩 오믈렛(Crab Omelette)'입니다.

 

제이파이의 게살 오믈렛은 일반적인 태국식 계란말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신선한 바다 게살을 아낌없이 넣고, 섭씨 300도가 넘는 강한 화력에서

빠르게 튀기듯 조리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성합니다.

두툼한 계란 속에는 큼직한 게살이 가득 들어 있어 한 조각만 먹어도 바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대표 메뉴인 게살 오믈렛의 가격은 약 1,500~4,000바트(69,300원~184,800원) 수준이며,

드라이 똠얌꿍과 새우 팟키마오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이 쉽지 않고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세계 각국의 미식가들이 줄을 서는 이유를 한 입만 먹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특별한 점은 80대가 넘은 제이파이 셰프가 지금도 직접 웍을 잡고 모든 음식을

조리한다는 점입니다. 태국 해산물 요리의 역사와 장인 정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태국 국민 해산물 식당, 램짜른 시푸드의 생선튀김

태국 현지인들에게 "가장 믿고 가는 해산물 식당이 어디냐"고 물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바로

'램짜른 시푸드(Laem Charoen Seafood)'입니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 식당은 태국 전역에 지점을 운영하면서도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남쁠라 농어튀김(Deep-Fried Sea Bass with Fish Sauce)'입니다.

살아있는 농어를 손질한 뒤 바삭하게 튀겨내고, 태국식 생선 소스인 남쁠라를 기반으로 한

특제 소스를 뿌려 완성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며,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대표 메뉴 가격은 약 500~700바트(23,100원~32,340원) 정도이며,

강새우 구이는 1kg당 약 700~900바트(32,340원~ 42,000원)수준입니다.

게살 볶음밥과 똠얌 해산물탕 역시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한 점은 태국 동부 라용 지방의 전통 해산물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입니다.

화려함보다는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균형 잡힌 맛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국 해산물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3. 푸껫 바다의 명소, 칸앵 앳 피어의 푸껫 랍스터

태국 남부 푸껫의 찰롱 베이에 위치한 '칸앵 앳 피어(Kan Eang at Pier)'1973년부터 이어져 온

태국 최고의 해산물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푸껫 랍스터 버터구이'입니다. 살아있는 푸껫산 랍스터를 고객이 직접 선택한 뒤,

버터와 마늘, 허브를 이용해 구워냅니다. 랍스터의 육즙과 버터의 고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신선한 해산물 특유의 단맛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조리됩니다.

랍스터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1,500~3,500바트(69,300원~ 162,000원)정도입니다.

블루크랩 요리와 바나나 잎에 찐 해산물 무스인 '호목 탈레' 역시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로 꼽힙니다.

칸앵 앳 피어의 가장 큰 매력은 식사 자체가 하나의 여행 경험이 된다는 점입니다.

저녁 무렵 석양이 찰롱 베이를 물들이는 순간,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즐기는 풍경은 태국 여행에서 쉽게 잊히지 않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같은 태국의 해산물이라 하더라도 지역과 조리 방식, 그리고 셰프의 철학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방콕의 장인 정신이 담긴 게살 요리부터,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전통 해산물 요리,

그리고 푸껫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최고급 해산물까지, 각각의 경험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언젠가 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바다의 풍요로움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태국 여행이 더욱 맛있고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